발간논문

  • Home
  • 발간논문
  • 교육정책연구

교육정책연구 교육정책연구/발간된 논문을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교육정책연구 제1권 제3호, 2017년 12월

교육내용 행정의 법화와 수업 생활세계의 변용

(저자) 김용 (청주교육대학교 교수)

초록
이 연구는 교육내용 행정의 법화 현상을 분석한다.「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제
정 이후 학교에, 특히 교사가 주도하는 수업의 생활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교사들의 수
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것이 이 연구의 문제다. 명확성을 생명으로 삼고 강제성을 지닌 일반·
추상적 규범인 법이 침투하면서 수업의 생활세계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명확하기 어려운 것에
명확성을 요구하고, 교사 스스로는 명확성 판단의 대상자 입장에 놓이게 되면서 불안을 경험하고 자신의 수업
리듬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개별·구체적인 상황에 적절한 해답을 주지 못하는 일반·추상적 규범에 맞닥뜨린 교사
는 번민한다. 불안하고 번민에 쌓인 교사는 강제성을 지닌 법 앞에서 자신의 자율성을 수축시키며 전문가로서의
책임마저도 놓아버린다. 교사는 수업에서 자기 소외를 겪는다.
This research study delves into teachers’ perspectives on the current educational environment
and curriculum instruction in the aftermath of a law prohibiting South Korean teachers from
using advanced curriculum in their classrooms. Using Jürgen Habermas’ concept of the
colonization of the lifeworld, this study uncovers the unexpected, mostly unfavorable, changes
that teachers are facings as a result of the implementation of the law. The law states a difference
between advanced curriculum and non-advanced curriculum, but it is not easy for teachers
to distinguish between them. The related literature was reviewed an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for this study. It emerged that teachers themselves experience anxiety because it
is difficult for them to know whether their curriculum is advanced or not. Because teachers
who violate the law are subject to punishment, their anxiety increases and they lose their rhythm
when teaching. In addition, when teachers worry about the repercussions of their actions, their
autonomy in instruction is lowered. Furthermore, some teachers are only concerned with
teaching to avoid violating the law, and give up their professional responsibility. Many teachers
undergo alienation in curriculum instruction as a result of the law, which was originally enacted
to reduce private education fees and normalize schooling.
주제어 법화, 법화사회, 교육내용행정,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원문 원문내려받기
TOP